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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장직장암의 위험도
50세 이상 증상이 없는 남녀의 평균 위험도를 결장직장암 또는 선종성 용종의 과거이력 여부,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의 과거이력여부, 결장직장암이나 선종성 용종의 가족력여부로 진단기준을 가집니다. 국립용종연구(National Polyp Study-NPS)에서 처음 대장내시경을 통하여 제거된 용종의 68%는 선종이며, 반면에 나머지 11%는 과증식, 그리고 다른 비신생물성 용종이었습니다.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다중동시성 선종(mulyiple synchronous adenomas)의 증가된 위험과 연관이 있습니다. 선종에서 악성 종양까지 걸리는 정확한 시간은 불명확합니다. 하지만 간접적인 증거를 통하여 상대적으로 느린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의 경우 수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후에 발생합니다.
국립용종연구(NPS)와 세인트 마크 병원(St. Mark's Hospital)의 자료에 의하면 장기간 절제하지 않은 결장직장 선종에서 작은 선종이 악성종양으로 진행되는 데는 약 10-15년의 평균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추가로 국립용종연구(NPS)는 대장의 선종성 용종을 대장내시경으로 절제하면 발생하는 결장직장암의 빈도를 낮춘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증후군(HNPCC)의 경우, 다른 산발성 결장직장암에서 보통 걸리는 시간보다 선종성 용종이 더 짧은 시간 간격에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연구에 의하면 국가적 선별검사에 참여한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증후군(HNPCC) 환자의 대장내시경 혹은 바륨조형술 검사상 음성 선별검사를 보인 경우에서 예상치 못하게 3년 이내에 진행성 결장직장암이 높은 빈도로 발견되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증후군(HNPCC) 종양은 가속화된 선종-악성 연속체 과정을 보인다고 하겠습니다.
결장직장암의 가족력
결장직장암의 약 20-30%의 경우는 가족력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장직장암이나 선종성용종의 가족력은 개인의 결장직장암에 대한 위험도를 증가시킵니다. 만약 당사자가 결장직장암 환자의 1촌 관계라면 결장직장암에 걸릴 상대적 위험은 두 배에서 세 배까지 증가합니다. 더구나 그 개인이 만약 결장직장암의 진단을 받은 2명의 1촌 가족력이 있거나 50세 이전인 나이에 결장직장암의 진단을 받은 1촌의 가족력이 있다면 위험도는 세 배에서 네 배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추가로 국립용종연구(NPS)는 선종성용종이 있으면서, 특히 용종이 60세 이전에 진단된 1촌(자식이나 아이들)을 가지고 있으면 각 개인의 결장직장암의 위험도는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어떤 개인이 대장암이 있는 두 명 이상의 직계 가족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40세 이전에 매우 젊은 시기에 진단된 결장직장암 진단을 받은 한 명의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그 환자의 가족은 바탕에 유전성 증후군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긴 과거력은 결장직장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며 누적 진도는 질환의 지속기간과 질환의 해부학적 범위에 따라 상대적으로 증가합니다. 결장직장암의 위험성은 대부분 질환을 앓은 지 약 8-10년 사이에 시작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 암의 위험도는 매년 0.5-1%씩 증가합니다. 결장직장암의 위험도는 전대장염일 때 최대화되는데 이것은 전통적으로 질환의 범위가 근위부에서 비장곡부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 있어 결장직장암 발생의 추가적인 위험인자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최근까지 잘 인식되지는 않았지만 장기간의 크론 대장염 경우에서도 결장직장암의 위험도는 증가합니다. 실제로 암의 위험도는 유사한 이환기간과 질환의 해부학적 범위를 가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서는 동일합니다. 장기간의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을 앓은 환자에서 대장내시경 감시에 대한 무작위 조절 연구들은 없습니다. 만약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대장내시경 감시를 시행한 하나의 환자-대조군 연구는 초기의 암 발견으로 인해 결장직장암 감소와 연관된 사망률을 보여주었습니다.